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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퓨센터] 한국 에너지 효율화땐 세가지 효과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지구환경변화를 연구하는 미국의 퓨 센터가 오는 27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지구기후변화에 관한 제5차 당사국회의(COP5) 개막에 앞서 공개한 한국과 인도에 대한 사례연구조사 보고서는 『한국과 인도의 전력수요는 경제성장을 능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간 두배로 증가한 이들 두 나라의 전력소비는 앞으로 15년 사이 다시 최소한 두배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보고서는 한국과 관련, 발전 분야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과 산업정책 개혁을 실시하거나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면서 이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약 9% 줄일 수 있을 것이며 단위당 발전비용도 약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이 에너지 효율화 노력을 가속화해 전력 수요를 15% 줄이면 경제성장· 환경의 질 개선 및 보다 튼튼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및 아황산가스의 방출량을 약 25%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퓨 센터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경기준 요건을 강화하면 발전기술이 천연가스 및 핵 발전으로 전환돼 약간의 비용증가 대신 아황산가스(59%)와 이산화탄소(28%)의 방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한국이 연료전지와 풍력발전 등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그 결과로 자본비용이 하락할 경우 경제 및 환경면에서 이득을 얻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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