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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헤지펀드 감시 강화
입력1998-11-13 00:00:00
수정
1998.11.13 00:00:00
국내에 진출한 일부 외국계증권사들이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헤지펀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증권사들이 미국의 헤지펀드인 롱텀케피탈 매니지먼트(LTCM)가 파산위기를 맞은 지난 10월 이후 현금유동성등 재무상황을 점검하면서 헤지펀드와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객들의 환매가 이뤄지는 연말에 전세계 헤지펀드가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이들 헤지펀드의 동향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들 외국증권사들은 헤지펀드 리스트를 작성, 주식등의 매수주문을 낼 경우 본사의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최근 동향을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
한 외국증권사의 관계자는 『LTCM 파산위기 전에는 헤지펀드에 대한 별도의 감시활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주식매입을 할 경우 이틀후에 돈이 입금되는데 이 기간동안 주식을 매수한 헤지펀드가 파산할 리스크도 있는 점을 염두에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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