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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과열로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웹젠(069080)이 거래가 재개되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웹젠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150원(14.88%) 오른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4,036억원으로 단숨에 8위까지 상승했다.
웹젠의 주가 강세는 신작 게임 '전민기적'의 중국 흥행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민기적은 출시 4일 만에 중국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민기적은 출시하자마자 바이두 검색지표에서 기존 최상위권 게임인 도탑전기·삼국지인·해도기병을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중국발 웹게임의 대박 히트로 짧은 시간 안에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웹젠에 대해 단기 과열 완화장치를 발동해 16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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