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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율 제고' 마지막까지 최선
입력2006-05-31 10:21:49
수정
2006.05.31 10:21:49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6시 3천867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투표가 시작되자 전국 1만3천106개 투표소의 투표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막판 총력을 경주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4시간 가동해온 중앙선관위 종합상황실은 각급 선관위에 투표질서 유지, 투표진행시 유의사항 등을 시간대별로 내려보내는 동시에 투표현장에서 시시각각 보고되는 각종 상황을 집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 일선 선관위에 투표 종료시까지 공정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한편 투표소 주변에서 이뤄지는 특정후보 지지호소 등은 불법 선거운동인 만큼 투표소 주위를 계속 순회.감시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독일월드컵 축구열기와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 등으로 투표율이 40%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마지막홍보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선관위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유권자들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승객을 대상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해줄 것을 아파트 관리소측과 관계 운송기관에 요청했으며, 일선 선관위별로 홍보차량을 동원해 가두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가수 장나라와 비 등 공명선거 홍보대사가 출연하는 광고를 TV, 라디오,극장 등을 통해 수시로 내보냈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 시작 3시간 만인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11.5%로 2002년 3회 지방선거 당시의 9.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자 50%대의 투표율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곧이어 진행될 개표작업이 원활히 이뤄질수 있도록 관련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를 위해 투표함을 이송할 소형 승합차 9천800여대, 버스 1천100여대 등 총 1만1천100여대의 각종 운송수단과 함께 철야 개표작업을 벌일 각 개표소의 전기설비등도 꼼꼼히 챙겼다.
또 개표사무원 7만8천여명에 대한 개표관리 교육을 재차 실시, 개표관리 요령을숙지하도록 하고 259개 개표소에 설치된 1천377대의 첨단 투표지분류기 가동도 중점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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