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4분기부터 시작한 신규사업 (자동차 반도체, LED 조명 IC)은 제품구성과 고객기반을 다변화하고 있고, UHD TV 핵심 칩과 모바일 반도체도 내년부터 신규매출이 발생된다"며 "현재 판매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아이패드에어와 아이패드미니2의 핵심 칩 공급점유율이 평균 60% 이상을 기록해 기존제품의 매출증가와 신규사업의 높은 성장성으로 향후 분기실적 개선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 같은 점을 반영해 실리콘웍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이패드에어 핵심 칩 주문증가로 전분기대비 각각 21%, 58% 증가한 1,047억원, 83억원을 달성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4분기부터 아이패드미니2 핵심 칩 신규공급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주문증가가 지속되고, 성장잠재력 높은 4가지 신규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만큼 실리콘웍스의 분기이익 증가추세는 내년 4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성, 신규사업 진출 및 고객다변화, 높은 재무안정성이 실적개선의 장기추세로 이어져 주식 재평가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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