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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정보] 정보통신업계 알아보면
입력1999-11-01 00:00:00
수정
1999.11.01 00:00:00
이균성 기자
그러나 한국통신·하나로통신·온세통신·한통프리텔·LG정보통신 등 굵직굵직한 통신회사들이 아직까지 신규인력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개 다음달초부터 시작해 11월말까지 채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한국통신의 경우 일반직 5급과 연구직 전임급 등 총 26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하나로통신과 LG정보통신도 각각 15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통신업계의 경우 향후 사업의 주력방향이 점차 인터넷 쪽으로 선회함에 따라 이 분야에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원서접수 자체를 인터넷으로 받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인문계 졸업자도 뽑는다.
하나로통신 인사팀 관계자는 『통신업계는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주도해야 하는 만큼 인터넷 마인드가 높고 진취적인 기상을 소유한 사람을 원하고 있다』며 『마케팅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계열로 구성된 시스템통합(SI)업계는 대개 수시채용한다. 삼성SDS가 11월에 200명을 채용하고 현대정보기술과 LG-EDS시스템은 이미 채용했다. 그외에 쌍용정보통신·포스데이타 등 업계를 대표하는 SI업체들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문 인력을 선발한다.
또 삼보컴퓨터·컴팩코리아·한국썬·한국HP·한국IBM·LG-IBM 등 컴퓨터 업체들도 인터넷을 통해 입사원서를 상시 접수하고 수시 채용한다.
정보통신업계에서는 특히 이들 기간통신사업자나 컴퓨터 관련 대기업 외에 계속 창업되고 있는 우수 인터넷 벤처기업의 인력수요도 무시 못한다.
인터넷 기업은 특히 학력이나 전공에 차별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으면서도 기업에 따라 미래 비전이 대기업보다 나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야후코리아 황성현과장은 『21세기가 인터넷 시대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며 『야망을 가진 사람이면 벤처기업을 노크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특히 대부분 수시채용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채용 코너를 마련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선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기업에 들어가려면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자주 이용해 미리 분위기를 익히고 가상 공간에 적극적으로 커뮤니티(공동체) 활동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 경력에 반영된다』고 요령을 귀뜸한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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