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 北과 마침내 대화 물꼬 텄다

玄회장, 대북사업 파행 3개월만에 방북<br>금강산 관광 등 정상화위해 협조 요청

꼬여가던 북한과의 관계가 이제부터 풀리려나. 10일 현정은(오른쪽) 현대그룹 회장이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도라산역 앞 남측 출입국사무소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그룹이 대북사업 파행 3개월여 만에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다시 텄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0일 아침 서울을 출발한 뒤 오전10시 북한의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장시간 면담했다.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 해임건 등을 해명하며 북측과의 갈등을 풀고 대북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특히 지난 9월부터 하루 방북 인원이 600명으로 축소된 금강산관광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개성 및 백두산관광사업에 대한 현대그룹의 권리를 북한으로부터 재확인받기 위한 작업도 병행했다. 현 회장은 장시간의 논의를 거친 뒤 이날 오후4시30분께 귀환했으며, 사안에 따라 11일에도 추가방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현 회장의 이번 방북은 9월 이후 거의 닫히다시피 했던 북한 고위층과의 대화 채널이 재가동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방북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최병훈 현대택배 사장과 노치용 현대그룹 전무, 김정만 현대아산 전무 등 총 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