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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리더에 듣는다] 마누엘 바우어 알리안츠생명 사장

"설계사 1만명으로 늘려 2009년 업계4위 재탈환"

”오는 2009년까지 보험설계사를 현재 6,000명에서 1만명까지 늘려 신계약 기준 업계 4위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초 증자를 성사시켜 알리안츠생명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마누엘 바우어(사진ㆍ52)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지난 9월말 현재 13회차 계약 유지율 84.6%, 설계사 정착률 64.5%로 생산성 측면에서 목표인 업계 3위에 근접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우어 사장은 “한국은 세계 7~8위 안에 들 정도의 큰 보험시장이며 판매에 유리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면서 “세계 어느 곳보다도 보험 신상품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알리안츠는 그룹의 분명한 두 가지 원칙인 지속 가능한 매출과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의 강점으로 바우어 사장이 꼽은 것은 우수한 설계사 조직. 그는 “주력 채널인 일반설계사(AA) 조직은 우수 신인 자원을 중심으로 선별도입과 선별증원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이와함께 PA(전문조언가그룹)와 방카슈랑스, 홈쇼핑, 사이버 마케팅, 텔레마케팅 등 대안 채널도 균형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우어 사장은 이와함께 “혁신과 고객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정확한 자금 설계에 초점을 맞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고 있다”면서 “다양한 선택조건과 독특한 특징을 보유한 파워덱스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는 향후 전체 매출에서 종신과 치명적질명(CI)보험 30%, 연금보험 30%, 변액유니버셜보험 40%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계획이다. 그는 “지난 3월말 1,500억원의 증자가 이뤄져 지급여력비율을 200%대로 높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영업실적을 개선해 2009년에는 2,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8배에 달하는 1,5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알리안츠그룹의 한국 자회사를 맡고 있는 그는 독일 태생 엔지니어로 지난 91년부터 알리안츠에 합류, 지난 2004년 5월부터 알리안츠생명을 맡아 ‘영업 정상화’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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