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일반 주유소나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LS전선은 10일 한국환경공단의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사진) 시범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운전자들이 실제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충전 시설을 조성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오는 10월까지 급속충전기 6대, 준급속충전기 1대, 완속충전기 6대 등 총 13대를 주유소와 대형 할인점, 과천시청, 연구단지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충전기는 GS칼텍스 주유소(삼성로점, 88주유소), 롯데마트(잠실 월드점, 구로점) 과천시청 등에 설치된다. 또 환경공단의 종합환경연구단지에도 태양광 완속충전기 1대, 급속충전기 1대, 준급속 충전기 1대가 설치돼 차세대 충전 인프라를 위한 연구자료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쓰일 충전기중 급속과 준급속은 LS전선이, 완속은 LS산전이 각각 개발을 맡았다. 급속 30분, 준급속 1시간, 완속 6~8시간 충전으로 135~140㎞(8월 출시될 현대차 i10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