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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카드 창립 1돌 구자홍 사장(인터뷰)

◎회원수 늘리기 소모적 경영방식보다 서비스 차별화로 카드사용률 극대화1일로 창립 1주년을 맞은 동양카드가 그동안 회원과 가맹점수를 크게 늘리면서 국내 카드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구자홍사장은 『지난 1년동안 고객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다 차별화되고 품격높은 서비스 등을 적극 개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9월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한국지사를 전격 인수, 카드시장에 뛰어든 동양카드는 사업개시 1년만에 인수당시에 비해 회원은 2.4배 늘어난 12만명, 가맹점수는 무려 6배가 증가한 7만개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현재 취급액은 4천9백50억원으로 지난한해의 총실적인 3천6백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사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양카드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해 올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내년부터 이뤄지는 카드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체질개선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조흥 외환 등 13개 은행과 제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품격카드」전략을 통해 골프장 주중 예약서비스 및 카드발급즉시 무보증으로 최고 5백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삐삐론」등 독특한 서비스를 개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구사장은 이와관련 『회원수 늘리기의 소모적 방식보다는 고품격의 회원을 유지하며 카드사용률을 극대화해가는 경영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통해 우선 올 연말까지 회원은 13만명, 가맹점은 8만점에 취급액도 6천7백억원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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