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경영학석사(MBA)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인턴십 '비즈니스 리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는 해외 이공계 석ㆍ박사 및 디자인 석사 재학생들과 통합해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해외 MBA만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을 신설해 보다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4월8일까지 온라인 삼성채용 사이트를 통해 내년 졸업이 예정된 해외대 MBA 재학생 70여명을 인턴으로 모집한다. 인턴들은 ▦영상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솔루션 ▦생활가전 ▦무선 ▦반도체 등 10개 부문에서 최대 3명으로 팀을 이뤄 총 30개에 달하는 세부 프로젝트를 4~8주간 수행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지원서를 작성할 때부터 희망하는 프로젝트를 지정해야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생활가전 부문의 경우 전체 선발 인원의 약 30%에 달하는 20명의 인턴을 선발해 미국 빌트인 가전 시장 조사, 유럽에서의 신형 드럼 세탁기 가격 정책, 인도 가전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 등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해외 MBA를 대상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인턴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각 사업 부문별로 세부 프로젝트 주제를 정해 이를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삼성전자의 비전과 경영 마인드를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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