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인 월트디즈니가 카카오톡에 게임을 내놨다.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게임 '디즈니 파티하우스 포 카카오'(사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월트디즈니는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바 있으나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게임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디즈니 파티하우스는 월트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 등이 등장하는 퍼즐 게임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했다. 친구나 지인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도록 순위 경쟁 기능도 넣었다. 디즈니 파티하우스는 구글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 동시 출시됐으며, 아이폰5와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은 물론 낮은 사양의 스마트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근호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이사는 "디즈니 캐릭터와 친근한 게임 방식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이라며 "앞으로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카카오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기업으로 미국 본사의 영향력이 큰 월트디즈니의 특성상 다른 나라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월트디즈니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중심이라고 판단해 카카오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트디즈니는 이 게임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친구 30명 이상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낸 사용자 중 추첨해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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