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출시 보름 만에 가입 건수 3,800건을 넘어섰으며 월 납입 보험료 또한 8억원을 돌파했다.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에다 예정해지율을 더해 보험료를 산출, 중도 해지율 감소를 유도한 것이 인기 비결 중 하나다. ING생명 관계자는 "해지 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춘 것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ING생명 측은 이번 상품이 새로운 유형인 만큼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불완전 판매 요소도 없앴다. 바로 해지환급금이 다른 상품보다 적다는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하고 고객과 보험설계사(FC)의 서명을 받게 해 상품을 확실히 이해한 후 가입하도록 한 것이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는 이번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해 ING생명 측에 배타적 사용권을 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여타 생보사는 향후 3개월 동안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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