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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카레시장 강자 오뚜기 맹추격

카레여왕 누적 판매량 상반기 1000만개 넘어서

대상이 청정원 '카레여왕'으로 카레시장의 강자 오뚜기 추격에 나서고 있다.

23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출시된 카레여왕의 누적 판매량이 올 상반기 기준으로 1,000만개를 넘어섰다. 카레여왕의 판매량은 2010년 250만개, 2011년 650만개, 올 상반기 350만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목표 판매량을 1,300만개로 잡았지만 이런 추세라면 1,500만개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대상 측은 내다보고 있다.

카레여왕의 가격은 3,500원으로 1,800원~2,300원대의 기존 오뚜기 카레제품보다 비싼 데도불구 치즈 코코넛, 망고바나나, 토마토 요구르트 등 색다른 맛의 고급 제품으로 스파이시 소스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게 한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비해 오뚜기 카레의 판매량은 2010년 2,750만개, 2011년 2,700만개, 올해 상반기 1,250만개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오뚜기는 지올 5월 '백세 발효강황카레'(3,700원)를 출시하고 고급 제품군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상은 카레여왕 판매 1,000만개 돌파를 기념해 8월말까지 고객에게 기아차 '레이', 백화점 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초 카레여왕 전담 영업사원 100명을 선발했고 대형마트에서는 시식행사, 중소형마트에서는 바캉스용품 등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영업ㆍ판촉활동을 강화해 오뚜기 따라잡기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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