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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태웅·서울반도체, 코스닥 '新3강' 체제 굳힌다
입력2009-03-09 17:20:38
수정
2009.03.09 17:20:38
실적등 재료로 연일 상승
셀트리온ㆍ태웅ㆍ서울반도체 등 코스닥 시총 상위권 3인방이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증시에서 장기 트렌드화하고 있는 주요 테마에 속해 있는데다 실적 전망도 좋아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3강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8.28%)과 태웅(6.82%), 서울반도체(3.34%)는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3위 자리를 고수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업체이자 바이오 업계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이날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까지 셀트리온을 6일 연속 순매수하며 2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에 기관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데 힘입어 주가는 28.4%나 뛰어올랐다.
풍력 단조 업계 대장주인 태웅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9만원대의 주가를 단숨에 회복했다. 태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1.93% 증가한 6,152억원, 영업이익은 60.88% 늘어난 1,002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이지만 ‘풍력’이라는 테마와 실적 성장성을 겸비한 코스닥 대표 우량주라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시총 3위 서울반도체다. 서울반도체는 이날까지 무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코스닥 최고 스타 종목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옥석 구분 없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옥’에 해당되는 종목으로 분류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1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영업이익도 소송 비용을 빼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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