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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명인전 본선 8명 각축전

■ 한국일보사 주최 명인전 본선에서 8명의 강호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2회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리그 제7국에서 목진석5단이 양재호9단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제6국에선 유창혁9단이 임선근9단을 142수만에 백 불계로 누르고 2연승을 올렸다. 이번 명인전 본선에서는 전기시드 잔류자 조훈현9단ㆍ유창혁9단ㆍ양재호9단ㆍ최명훈7단과 예선통과자인 임선근9단ㆍ윤현석6단ㆍ이성재6단ㆍ목진석5단 등 8명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유창혁9단과 최명훈7단이 2연승으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조훈현9단이 1승, 양재호9단과 목진석5단이 1승 1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 홍태선8단이 한국기원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홍8단은 지난5일 허동수 이사장(LG정유 대표이사 부회장)에 의해 한국기원의 행정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년. 신임 홍총장은 1954년 서울 출생으로 1975년에 입단, 1999년에 8단이 됐으며, 1993년부터 97년까지 한국기원 이사를 역임했다. ■ 조훈현9단이 지난해 루이나이웨이9단에게 빼앗겼던 국수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9단은 지난6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44회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루이나이웨이9단에게 318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흑 4집반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 남은 3국중 1국만 더 이기면 리턴매치에 성공, 국수위를 되찾게 된다. 우승상금 2,000만원인 국수전 제3국은 4월7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속개된다. ■ 조훈현9단이 이창호9단에게 2연패 후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조9단은 지난2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5회 한국통신 M.com 018배 패왕전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이9단에게 148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상금 1,200만원인 패왕전 결승 제4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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