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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앤더슨 파산 위기
입력2002-06-16 00:00:00
수정
2002.06.16 00:00:00
미 에너지 기업 엔론 파동과 관련, 지난 3월 기소된 미 5대 회계법인 아더앤더슨이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창사 89년만에 사실상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CNN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이와 관련, 미 휴스톤 연방지법 배심원단이 15일 엔론의 회계 감사 기록을 파기한 혐의로 미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아더앤더슨에 '사법방해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더앤더슨은 최고 50만달러의 벌금형과 4년간의 보호관찰형을 받게 됐으며, 특히 상장 기업에 대한 회계 업무가 금지돼 회사가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대해 앤더슨은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의 선고가 있은 뒤 항소할 것임을 밝혔다. 또 앤더슨의 사업 면허를 취소하는 주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휴스톤 연방지법은 판결결과를 오는 10월 11일 선고할 예정이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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