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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전기/차열쇠·스위치 생산 작년 매출 870억(장외기업 IR)
입력1997-01-14 00:00:00
수정
1997.01.14 00:00:00
강용운 기자
◎일사와 도난방지 시스템 공동개발도신창전기(대표 김상수)는 국내 자동차용 열쇠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78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70억원이다. 이회사는 자동차 열쇠외에도 전조등 스위치, 콤비네이션 스위치 등 각종 자동차용 스위치를 생산해 완성차 조립생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자동차 열쇠가 34%, 콤비네이션 스위치가 33%, 기타 33% 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16.7% 증가한 8백70억원으로 양호한 외형 신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품판매가의 하락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95년보다 각각 22억7천만원(93.8%), 18억원(90% )줄어든 1억5천만원과 2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납품업체로서 가격 협상력이 약해 완성차 회사의 납품단가 인하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열쇠와 스위치의 원재료인 아연과 마그네슘 가격이 평균 4-5% 오른것도 마진폭이 줄어든 원인이다.
이회사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신제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에어백을 장착하는 자동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에어백의 필수부품인 스티어링롤커넥터(SRC:Steering Roll Connector)를 개발했다. 또 자동차 도난방지용 임모빌라이저(Immobilizer) 시스템을 일본의 도카이리사와 공동 개발, 올해 외국에 80억원규모를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로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8.4% 증가한 1천3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5-30억원으로 잡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신창전기의 제품이 외국제품보다 30%정도 싸기 때문에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신창전기의 강점으로 ▲주문생산체제여서 외상거래와 재고로 인한 비용부담이 적다는 점 ▲현금흐름이 양호해 세금, 이자배당, 추가투자자금을 1백% 자체충당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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