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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정밀소재는 지난 2006년 이후 상생경영 제도를 도입해 경영지원, 구매제도 개선,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동반성장 협약 이후 ▦바람직한 계약체결 ▦투명한 협력사 선정(등록)ㆍ운용 ▦하도급 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ㆍ운용 ▦서면 발급ㆍ보존 등 하도급 거래 공정화를 위한 4대 가이드 라인을 도입해 회사 홈 페이지를 통해 게시하는 등 협력사에 대해 차별화된 육성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또 우수 협력회사 모임인 '삼협회' 및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사가 제조, 품질, 기술부문의 개선을 통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시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6개사에 52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회사는 중소기업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경영 현황 설명회'를 열어 CEO가 직접 한 해의 사업 추진 방향과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또 깨끗하고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을 위해 감사팀장과 법무팀장이 직접 협력사를 대상으로 윤리 및 준법 설명회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지난 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사의 실질적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에 보다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 지원 제도를 확대 개편했다. 예를 들어 금융지원제도 부분에서는 은행권과의 펀드 조성을 통해 대출 이자를 대폭 낮춘 '혼합지원 펀드' 등을 조성해 지난 해에만 233억원의 대출이 이뤄지도록 했다. 올해도 지난 7월 현재까지 495억원이 지원되는 등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차 협력사에 국한되지 않고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2차 협력사도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금지급은 중소기업은 기본이고 중견기업이더라도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판단, 공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사와 매년 10건 이상의 공동연구과제를 선정해 함께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 필요한 인력 및 외부전문인력을 삼성코닝정밀소재의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어 협력사의 매출 증대와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협력사의 제품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에 있다고 판단, 기술합작선과의 교류회를 통해 협력사가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은 과거 단순하고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협력사가 원하는 교육으로 교육 과정을 전면 교체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실질적으로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 및 직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대학교와 컨소시업을 구성해 교육함으로써 협력사의 참여도 및 만족도를 제고했다.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체 인력의 부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힘들다는 협력사의 VOC를 감안하여 사이버 교육을 신설해 협력사의 참여도도 높였다.
협력사가 원하는 날짜, 장소, 교육과정을 신청 할 경우 당사의 인력을 파견해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교육'도 눈길을 끈다. 교육부문 또한 2차 협력사에도 문호를 개방해 자금지원과 동일하게 동반성장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기술교류 등에 대한 사항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발굴과 제도 도입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사의 해외 판로 지원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 관계자는 "협력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 보다는 협력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해 돕는 것이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추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동반성장 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연동제로 원가 부담 줄여 임지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