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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 삼성SDS 사장
입력2003-03-04 00:00:00
수정
2003.03.04 00:00:00
김호정 기자
“매주 월요일 아침 6,700여 직원들에게 `CEO의 월요편지`를 e메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삼성SDS에 부임한 김인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전정신과 활기가 넘치는 `젊은 삼성SDS`를 일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을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직접 e메일 편지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부임 첫날 회사현황을 브리핑 받으며 직원수가 자신의 예상보다 3배 이상 많고 파견 작업장수가 387개에 달한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매주 월요일 회사 현황이나 인생지침 등을 주제로 e메일을 쓰기로 결심하고 현재까지 6통의 메일을 보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해외출장을 가서라도 거르지 않고 e메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05년까지 현재 14% 수준인 여성인력 비율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현재 여성직원 대부분이 소프트웨어(SW) 개발업무에 치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영업, 기획 등에도 여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품질비용 절감 및 솔루션부문 이익창출 등을 통해 1조7,000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8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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