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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선 인천시장 10일 소환
입력2002-04-08 00:00:00
수정
2002.04.08 00:00:00
기업서 수천만원 수수혐의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 검사장)는 최기선(57) 인천시장이 대우자동차판매㈜로 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최 시장을 오는 10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시장은 98~99년 당시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사장이던 전병희(구속)씨로부터 인천 송도 신도시개발을 둘러싼 용도변경 등 각종 인ㆍ허가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시장을 상대로 전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정확한 액수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대가성이 입증되면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96~98년 인천 행정부시장을 지낸 임석봉(63) 인천지하철공사 사장을 이날 오후 참고인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대우자판이 98년 이후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건설공사 4건을 따낸 것과 관련, 최 시장 외에 또 다른 정ㆍ관계 인사 2~3명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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