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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련주 줄줄이 상한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유치특위 참여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3일 주식시장에서는 일신석재, 쌍용정보통신, 모헨즈, 삼양식품, 현대시멘트, 신원종합개발, 디지털텍, IB스포츠 등 대부분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박 전 대표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일 국회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정몽준 전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더불어 박 전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박 전 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참여한다고 해서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거나 관련 기업의 실적이 곧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박 전 대표의 움직임에 따라 테마주가 형성되는 등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과민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종류의 테마주는 쉽게 등락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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