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휴스턴 노선 취항 개시

2일 인천국제공항서 기념행사 진행

지창훈(둘째줄 왼쪽 다섯번째)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최홍열(둘째줄 왼쪽 여섯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17번 출국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인천~미국 휴스턴 직항 신규취항 기념행사’에서 함께 모여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인천~미국 휴스턴 직항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노선 운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휴스턴 노선에 총 248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운항하며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 10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에 휴스턴 조지부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10시 40분에 휴스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 동안 국내 항공사 가운데서는 휴스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곳이 없어 이용객들은 댈러스 등 미국 내 다른 도시들을 경유해야 했다. 휴스턴은 인구 600만 명 이상의 텍사스 주의 최대도시며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관제센터와 세계최대의 정유공업단지 등이 있으며 LG전자, 삼성중공업 및 SK에너지 등 17개 국내 주요기업들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항공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천 ~ 휴스턴 노선 취항에 따라 미주 노선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상파울루 등을 비롯한 14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최홍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