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치열한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양사의 소송은 오는 21일 시작되는 배심원 평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공동으로 제출한 보고서에서 “양측이 만나서 협상을 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양사 최고 경영자(CEO)사이의 회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담당 판사인 루시 고는 지난 15일 양사의 최고 경영자들이 한 차례 더 대화하는 것을 포함해 배심원 평의 이전에 마지막 협상을 하라고 권고하고 이날까지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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