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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서도 고병원성 AI 발생

3km내 가금류 살처분키로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21일만인 지난 10일 경기도 안성에서 다시 AI 발병이 확인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11일 “지난 6일 집단 폐사를 신고한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박모씨의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됐다”며 “해당 농장에서 반경 3㎞ 안의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I가 발생한 박씨 농장은 지난달 20일 AI 발병이 확인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과 지난해 12월 AI가 발병한 아산시 탕정면으로부터 각각 50∼60㎞ 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은 작년 11월 이후 여섯번째이며 경기도에서 AI 발병이 확인된 것은 2003년 12월 이천시 율면, 2004년 3월 양주시 은현면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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