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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는 농업주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박근혜 대통령 한마디에

농우바이오·동양물산 강세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자 농업 관련주가 일제히 꿈틀거렸다.

종자 생산업체인 농우바이오(05405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750원(8.66%) 오른 2만1,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유기질 비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효성오앤비(097870)는 700원(3.95%) 상승한 1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효성오앤비는 전날 장중 한때 1만9,300원까지 최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농업용 기계 제조업체인 동양물산(002900)이 전날보다 300원(2.88%) 오른 1만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국내 화학비료 선두 업체인 남해화학(025860)도 0.85% 상승했다.



농업주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박 대통령이 농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언급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조지 소로스 같은 투자의 귀재들이 농업에 투자하겠다고 하는지 살펴보고 이번 기회에 농업을 우리 경제 수출의 효자 산업으로 적극 키워야 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과의 융복합, 식품 종자산업 육성, 로컬푸드 확산 등 농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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