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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26일 임명 강행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최 내정자의 초대 방통위원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는 오후2시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의 방통위원장 임명은 지난 23일 국회법상 인사청문 경과기간이 만료되면서 자동임명 절차의 형식을 거쳐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통합민주당은 17일 국회 청문회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과 아들의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고수, 청문회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초대 방통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제1기 방통위원회도 이날부터 본격 출범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국ㆍ실장 등 후속인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4월 초 이후에나 방통위가 제자리를 찾고 본격 업무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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