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원재료 가격 안정에 힘입어 7배나 급증했다.
대한제당은 2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ㆍ4분기 별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1% 늘어난 3,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이 기간 동안 무려 677% 급증한 14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85억원으로 155% 늘어났다.
대한제당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한제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원당ㆍ옥수수ㆍ대두박ㆍ소맥 등 원재료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랐다”라며 “하지만 최근 원재료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IHQ는 2ㆍ4분기 매출액이 81억원에 그쳐 1년 전 보다 32.7%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5%, 1,188% 뛰었다. IHQ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인 ‘뿌리깊은 나무’의 판권 수익이 2ㆍ4분기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순이익의 경우 씨유미디어 매각 수익이 반영되는 등 일회성 수익이 크게 증가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트라스BX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7.7% 늘어난 1,171억원,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
반면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엔케이히터는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6.5%, 31.5% 줄어든 238억원, 23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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