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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이트 이용 카드깡사범 구속

경매사이트 이용 카드깡사범 구속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정진섭 부장검사)는 10일 인터넷경매 사이트를 이용, 속칭 '카드깡' 대출을 일삼은 김창권(40)씨와 조영민(33)씨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신용카드 대출을 희망한 박모(여)씨의 신용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수, 공범 김모(수배)씨에게 모인터넷경매 사이트에서 1,325만원의 물건을 낙찰 받은 것처럼 허위 경매절차를 진행토록하고 박씨의 카드정보로 매출승인을 받아낸 뒤 박씨에게 매출액의 12%를 수수료로 공제한 1,160만원을 주는 등 작년 10월부터 두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102차례에 걸쳐 1억4,000만원대의 카드깡 대출로 2,37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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