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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우리에프앤비, 디지털오션 5배에 인수

“회사간 시너지 감안… 인수가격 비싸지 않다” 디지털오션은 최대주주인 수석무역과 강문석 대표이사가 우리에프앤비 외 3인에게 디지털오션 주식 225만9633주(지분 19.31%)를 14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가액이 6,195원에 달한다. 23일 디지털오션의 종가가 1,524원으로 무려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디지털오션의 강문석 대표와 주식담당자들은 주주들의 문의가 빗발친다며 전화를 아예 받지도 않고 있다. 이에 인수자인 우리에프앤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현재 주가가 1,500원대인데 주당 6,200원이다. 너무 비싸지 않나? A. 비싸다고 생각 안한다. 많이 저평가 됐다고 보고 있다. Q. 반기만 영업손실이 30억원인데? A. 영업손실 대부분이 투자한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플러스다. 미디어사업부 90억원에 인수해서 70억원에 정리하고 이렇게 투자된 것 가운데 부실을 정리하다 보니 재무제표상으로는 안좋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알짜기업으로 나쁘지 않다. 절대 비싼 금액 아니다. Q. 일단 재무제표상으로는 안 나타나는 것들이 많은데? A. 다른 제조사의 경우 부실이 많을 수 있다. 그런데 디지털오션의 경우 부실이 없는 이유가 제고가 없다는 것이다. 업종의 특성 때문이다. 또 프로젝트가 1~ 2년 걸린다. 현재 투자해 놓고 거둬들이지 못한 것이 많다. 부채도 160억원 돼 있지만 은행부채가 아니라 일을 하고 매출 끊으면서 세금계산서를 받고 외주업체에 줘야 할 돈들이다. 일을 해 놓은 것들이라는 것이다. 200억원 일해 놓은 것들이 있다. Q. 이번 양수도 계약에 또 다른 특이한 조항이 있는가? A. 우발부채 채무 등은 이번 양수도 대금 140억원에서 책임지게 된다. 그러니 더 이상의 리스크는 없다고 보면 된다. 강문석씨 측에서 우발 채무나 법정 소송 등에 대해 모두 떠안고 나가는 구조다. Q. 강문석씨랑 알던 사이인가? 경영권을 포기한 이유는? A. 원래 알던 사이다. 강 대표가 회사를 놓은 이유는 재벌가 자제로서 작은 회사를 가지고 시장에서 이상한 소리 들으니까 그만 둔 것 같다. Q. 강문석씨가 횡령 소송 등으로 회사 이미지가 많이 안좋은데? A. 강문석씨가 사고를 많이 쳤지만 회사 구조는 아까도 말했듯이 상당히 좋다. Q. 인수주체인 우리에프앤비는 어떤 회사인가? A. 반도체 핵심 장비 사업이다. 주로 삼성과 LG쪽에 납품하고 있다. 연간 300억원에서 350억원 매출이 나온다. 영업이익률은 15%정도 된다. Q. 디지털오션과의 시너지가 있는가? A. 업종 자체는 다르지만 솔루션 기술 등은 똑같다. 쉽게 이야기해서 중공업에서 전기 배 만드는 전기기술자랑 건설현장에서 전기 만지는 기술자라는 것이다. 업종은 다르지만 전기를 만드는 것은 같다는 것이다. 디지털오션과 우리에프앤비가 그런 관계다. Q. 우리에프앤비의 합병이나 우회상장 여부는? A. 아직은 합병은 아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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