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愼 前총장 서면조사후 소환검토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6일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검찰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 이번주중 서면조사를 한 뒤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 관계자는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빌미로 신 전 총장에게 수사중단 압력을 넣으려 했지만, 실제로 신 전 총장에게 압력이 전달 됐다는 직접적인 진술 및 단서가 없어 문제"라며 "그러나 어떤 방식을 취하든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신 전 총장이 이용호씨가 대검에 긴급 체포된 날인 지난해 9월2일 이형택씨와 골프 쳤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보물발굴사업과 관련, 이형택씨를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소개 시켜준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전날 소환, 조사한 뒤 밤 늦게 귀가 시켰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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