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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이노디자인과 제휴

PB브랜드 공동개발 계획

GS홈쇼핑과 이노디자인이 손을 잡는다. GS홈쇼핑은 영등포구 문래동 GS강서타워에서 국내 유명 디자인 그룹인 이노디자인과 상품과 방송, 서비스 전반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동안 휴대폰, 화장품 등 제조업체가 디자인 컨설팅을 받거나 외부 전문기업에 디자인을 맡기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유통 업체와 디자인업체가 제휴를 맺고 경영 전반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GS홈쇼핑은 이노디자인의 디자인 노하우를 적용한 PB 브랜드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된 상품은 GS홈쇼핑과 이노 디자인의 공동 브랜드 형태로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 쇼핑 카탈로그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노디자인이 독자적으로 디자인해 상품화한 제품들을 인터넷쇼핑몰인 GS이숍과 카탈로그에 ‘이노존’을 운영해 판로 개척을 도울 방침이다. GS홈쇼핑 강말길 부회장은 “그동안 홈쇼핑사들은 가격과 편리함이라는 가치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의 감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사장은 “좋은 디자인은 특정 소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의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면서 “이번 제휴로 소비자가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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