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유망 종목을 추천했다. 환율의 안정 및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1ㆍ4분기 실적 호전주와 앞으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이 추천 리스트를 차지했다. 특히 철강, 에너지, 조선, 전자 업종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코오롱과 포스코에 대해 “원화약세에 따른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오롱의 경우 타이어코드의 원재료인 TPA와 EG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고 원화약세에 따라 1ㆍ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도 중국의 경기부양 수혜, 원료가격 하락효과에 따른 2ㆍ4분기 실적개선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증권은 호남석유에 대해 “석유화학 경기상승 전망과 제품 마진에 대한 개선으로 1ㆍ4분기중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미징의 경우 1ㆍ4분기 큰 폭의 재고정리를 통해 2ㆍ4분기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과 SK에너지가 각각 환율 안정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의 회복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양종금증권과 대신증권은 BDI지수가 반등의 기미를 보인다며 STX팬오션을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해체되는 벌크선이 인도되는 벌크선을 상회하며 BDI 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자체 보유선박이 많고 화물영업비중이 높아서 중소형선사 구조조정의 수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또 “삼성증권이 거래대금 증가로 연초의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 호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한솔제지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펄프가격 하락과 LCD 산업변화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각국의 원전 건설계획 구체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두산중공업과 쿠웨이트 공사수주로 성장 모멘텀 기대가 커진 대한전선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호적인 환경 변화를 잘 이용할 종목들이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하나투어가 “유가가 저점에 있고 환율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소디프신소재와 아트라스BX가 실적 모멘텀 재개와 우호적인 환율흐름에 따른 가격경쟁력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선박모니터링 시스템 수요 급증에 따른 성장 기대감으로 삼영이엔씨를, 한화증권은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중인 KH바텍을 추천했다. 성광벤드와 옵트론텍은 각각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를 이유로 SK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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