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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R&D사업평가도 전문화

경기도, KISTEP에 용역

지방자치단체의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평가도 연구관리전문기관이 담당하는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7일 '경기도 차세대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 평가 및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R&D사업을 추진하면서 외부의 평가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은 이번의 경기도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지자체의 R&D사업 선정은 자체적으로 평가위원을 선정, 심사하는 방식에 머물렀다. 경기도가 이번 기술개발사업에 사용하는 비용은 27억6,000만원으로 50일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KISTEP은 이와 관련 신청과제 접수에서부터 전문가 평가, 사업관리시스템 개발, 선정과제 시행계획 재심사 등 전 과정을 평가ㆍ관리한다. 용역비는 1,340만이다. 김인호 KISTEP 연구기획실장은 "경기도가 이번에 KISTEP에 R&D 평가ㆍ관리를 의뢰하는 것은 지자체로서는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크게 확대될 것을 보이는 지자체 R&D 사업에 대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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