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일만에 하락 반전(잠정)

코스닥시장이 8일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 오른 535.42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탄력이 둔화돼 결국 전날보다 1.23포인트(0.22%) 내린 529.3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8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경계심리와 차익매물을 이기지못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33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507개였다.

그러나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해온 기관들의 '사자' 행진은 계속됐고 외국인도전날에 이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들은 33억원을 순매수, 8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62억원의 순매수로 이틀째 매수에 치중했다.

반면 개인들은 21억원을 순매도, '팔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기타제조만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이 구조조정 기대감에 4.78%, 휴맥스가3.62% 각각 올랐다.

NHN도 1.68%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유가 약세에 2.05%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는 KH바텍이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렸으나 11.55% 급등했고 장중한때 동반 상승했던 줄기세포관련주들은 상승세가 시들해지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메디포스트(6.15%)만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옴니텔, 야호, 지어소프트, 신지소프트 등 무선인터넷주도 장 초반 급등세를지키지 못한 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외 아리온테크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5.77% 올랐고 삼원테크도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천228만주, 1조5천512억원으로 거래대금이 사흘째 1조5천억원을 웃돌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