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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출시 소식에 스마트폰주 들썩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출시 소식에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FPCB)업체인 시노펙스가 3.43% 급등했다. 역시 이날 스마트폰 관련업체인 대덕전자와 인터플렉스, 플렉스컴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주인 에스에프에이도 2.21% 올랐고 스마트폰 안테나와 충전기를 생산하는 알에프텍도 1.65% 상승했다.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일제히 들썩인 것은 갤럭시S3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4일 새벽(한국시간)에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갤럭시S3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관련주가 오르는 현상을 지난해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의 흥행성공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이번 갤럭시S3는 슈퍼아몰레드 화면장치에 더해 생활방수와 무선충전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ㆍ4분기 발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5가 나올 때까지는 갤럭시S3가 고급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할 것이란 예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올해 1ㆍ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 분기에 비해 17.7% 늘어난 반면 애플은 5.3% 감소했다”며 “갤럭시노트에 이은 갤럭시S3의 출시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3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스마트폰 부품물량이 부족해질 수도 있어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ㆍ4분기에 나왔던 갤럭시S2가 전세계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된 데다 4ㆍ4분기에는 최고급사양을 장착한 갤럭시노트가 국내에서 최단기단 200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과 4월 삼성전자가 부품과 관련된 정보를 차단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10% 이상 빠진 상태”라며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의 판매가 꾸준한 상황에서 갤럭시S3가 히트를 치면 생산시설을 늘릴 수 밖에 없어 관련주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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