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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3년만에 26억병 판매

광고모델 박주미로 바꿔국내 소주의 대명사 '참眞이슬露'가 오는 19일로 출시 3주년을 맞아 26억병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진로(대표 김선중)는 15일 "지난 98년 10월 출시돼 국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참이슬이 출시 3년 만에 총 26억병 판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참이슬의 판매량은 소주병을 누인 길이로 환산하면 서울 부산간을 629회 왕복한 거리이며 지구둘레를 13번 돌리고 남는 거리며, 양으로 보면 93만6,000㎘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407번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 참이슬은 지난 9월까지 지난해 보다 22.9% 증가한 3,554만9,000상자(1상자 30병)이 판매돼 전국시장에서 약 5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진로는 2000년 전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과 판매성장률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진로는 참이슬 출시 3주년을 맞아 3대 광고모델로 '박주미'를 캐스팅, 소비자와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참이슬만의 브랜드 컨셉인 '깨끗함'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영애, 황수정에 이어 3대 모델로 기용된 박주미는 사극 여인천하에서 '매향'역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 동안 많은 드라마와 광고에서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연기자다. 진로는 특히 동양적인 마스크와 고운 선이 매력인 박주미의 개성을 한껏 살려 전통의상을 광고소재로 소주광고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세련된 모습, 깨끗함을 표현한 현대의상 등 다양한 이미지 연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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