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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당내경선 선호”

이명박시장 관훈토론 참석…출마 즉답은 피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당내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경선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4명의 중견 언론인들이 이 시장의 ‘대권출마 선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집요하게 유도 질문을 던졌지만 이 시장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특히 그는 신당을 만들어 대선에 출마하거나 경선에 지더라도 무조건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이 대통령 선거에 꼭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에서 그랬을 것”이라며 시종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청계천 복원보다 쉬운 일’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설명했다. 그는 “한강과 낙동강을 이르면 이미 기본적인 기술 검토는 다 됐다”며 “모래나 자갈 등을 파면 공사비의 70% 가량을 충당할 수 있으며 수심은 4m만 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대통령제를 추진하되 개헌 논의는 오는 2007년 대선 후보의 공약사안으로 넘겨야 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개헌 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그동안)제대로 된 대통령이 없어서 대통령제가 나쁜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 데 제대로만 되면 대통령제가 (내각책임제보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헌법 개정 시기는 현 정권 아래에서는 적절치 않다”며 “필요하다면 다음 대선 후보를 철저히 연구한 뒤 공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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