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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팬택계열로 인수된 SKY텔레텍(옛 SK텔레텍)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PCS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는다. SKY텔레텍은 200만화소의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한 슬라이드업 형태의 SKY IM-8500L(LG텔레콤용ㆍ사진)과 SKY IM-8500(SK텔레콤용)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Y텔레텍은 그동안 SK텔레콤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는 셀룰러용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왔다. 하지만 팬택계열로 흡수되면서 기존의 셀룰러 시장과 함께 PCS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재 국내 PCS 가입자는 1,8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49%를 차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SKY IM-8500시리즈는 뒷 커버를 열면 디카, 닫으면 휴대폰으로 변신하는 콤팩트 디카룩폰이다. 특히 휴대폰의 각종 메뉴와 기능을 ‘휠키(Wheel Key)’로 돌려서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0만원대다. SKY텔레텍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굳힌 스카이가 PCS 시장에 뛰어 들면서 KTF와 LG텔레콤의 단말기 라인업도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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