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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사은품 경쟁 가열

상품권 고가품 줄이어 대형 백화점들이 여름 세일을 맞아 치열한 사은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등 백화점들은 지난달 말 브랜드 세일기간에 판촉행사를 벌인데 이어 이 달 들어서도 앞 다퉈 사은품 및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1일부터 3개월간 해외명품이나 고급 의류 등 고가품을 대상으로 300만원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10만원짜리 상품권을, 70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35만원짜리 상품권을 각각 증정하고 있다. 또 '100% 당첨 행운의 경품 대축제'를 통해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고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생활 필수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는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면 던롭 여행용가방, 프랑스산 연기세트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는 아울러 10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복권을 제공해 모두 2만여명에게 100만원짜리 상품권, 삼성 완전평면TV 등을 나눠주고 있다. 신세계는 세일 중반에 바캉스용품 등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계획중이다. 현대는 자사카드 고객에게 DM을 발송해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10일까지 광주요 면기세트, 던롭 여행가방, 샤워세트 등을 제공하고 11일부터 17일까지 패션여행가방 후라이팬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들이 최근 치열한 매출 경쟁을 보이면서 한때 자제했던 사은품 및 경품 제공행사를 다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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