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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개발 스토리' 책으로

현대차, 연구과정 사내 공유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를 개발한 연구원들이 3년 여간의 연구 과정을 ‘에쿠스 개발 스토리’라는 책자로 펴냈다. 에쿠스 신차 개발 과정의 생생한 모습을 사내에 공유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이 책자에 상품성과 성능, 중량, 원가 등 신모델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개발자들의 도전과 노력이 담겨 있다고 8일 소개했다. 개발 책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에쿠스의 제품 특징과 분야별 개발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도 재미를 더하고 있다. 책자는 “완벽한 에쿠스를 만들기 위해 시험 차량만 약 300여대가 사용됐다. 극한의 상황에서 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고 전했다. 100만km가 넘는 거리를 달리는가 하면 엔진이 터질 듯한 속도로 고속 주회로를 수십 바퀴 돌았고 영하 수십도까지 내려가는 강설시험장에서 겨울을 나기도 했다는 것. 현대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쿠스 개발 스토리’ 1,500부를 사내에 돌리기로 했다. 또 신차들의 개발 스토리 집을 제작해 기술력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개발자들의 사기 진작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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