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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예금 수신고 증가폭 최대
입력1998-10-28 08:48:00
수정
2002.10.22 02:33:16
금융 구조조정과 예금자보호제도 완화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하는 은행 고객들이 저축성 예금에 몰리면서 수신고 증가액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3일까지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고는7조1천9백14억원이 늘어나 지금까지 월중 증가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한달간 증가액 7조3백6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저축성 예금의 수신고 잔액은 이날 현재 2백4조8천7백21억원으로 지난 연말 잔액인 1백62조8천5백39억원보다 42조1백82억원이 늘어났다.
올들어 지금까지의 저축성 예금 수신고 증가규모도 지난해 1년간 25조4천7백8억원을 이미 17조원 이상 넘어선 것으로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요구불 예금은 이달중 지난 23일까지 1조3천8백83억원이 빠져나가는등 수신고 잔액이 올들어 모두 14조2천4백34억원이나 감소했다.
또 은행 신탁계정도 지난 23일 현재 수신고 잔액이 155조4천9백28억원에 그쳐 작년말보다 43조6천1백6억원이 감소, 저축성 예금의 수신고 증가폭과 비슷한 수준을나타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은행 고객들이 부실종금사와 5개 은행 퇴출과정에서 수익성보다는 안전성 위주로 금융상품과 금융기관을 선택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진데다신탁상품의 원리금 보호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안전성이 높은 은행의 저축성예금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은행 신탁에서 빠져나간 돈 가운데 법인들이 투신과 종금 등 제2금융권으로 옮긴 부분을 제외하고 일반 개인고객들은 대부분 저축성 예금으로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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