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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케팅 ‘후끈’
입력2004-08-01 16:28:00
수정
2004.08.01 16:28:00
유통업계 금메달 수 맞히기·기획전 등 봇물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올림픽마케팅의 시동을 걸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에서 한국팀의 예상 금메달수를 맞히면 축구대표팀 유니폼이나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28회 올림픽을 기념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티셔츠, 반바지, 캐주얼화를 2만8,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22일 남북한 공동입장 기념 ‘남북한 화합의 장터전’에서 북한산 황태와 메뚜기, 표고버섯 등 먹거리를 판매하고 구매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금강산 육로관광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15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테네올림픽 기념주화를 나눠주고, 6∼12일에는 나이키, 휠라 등 스포츠의류와 신발을 30∼40% 할인 판매한다. 애경백화점은 6∼28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15개 이상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0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롯데마트는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면 22일까지 TV 구입고객중 500명을 뽑아 디지털 카메라를 증정한다. LG이숍은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15개 이상 획득하면 10명을 추첨해 4박5일 아테네 여행권을 준다
의류업계에도 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특수를 노린 단기 기획상품으로 올림픽 열기를 부추겨 불황 타개에 나서고 있다. FnC코오롱의 스포츠브랜드 ‘헤드’는 마라톤, 펜싱, 농구 등 경기 종목의 이미지를 이용한 티셔츠를 최근 내놓았으며, 휠라는 각국 국기도안을 디자인에 적용한 ‘FWC(Fila World Collection)’라인을 선보였다. 신원 ‘쿨하스’는 올림픽 한국응원단의 단체 응원복을 특수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외식업계에서는 베니건스가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멤버십 올림픽’이벤트를 개최, ‘금메달 메뉴’ 주문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순금 메달과 올림픽기념 티셔츠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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