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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도입
입력2003-10-20 00:00:00
수정
2003.10.20 00:00:00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미국의 소화기계 의약품 영업ㆍ마케팅 전문회사인 살릭스(Salix Pharmaceuticals)와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콜라잘(성분명 발살라지드)`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종근당은 또 살릭스를 통해 자사 소화기계 의약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전략적제휴도 체결키로 합의했다.
콜라잘은 미국ㆍ영국ㆍ이탈리아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ㆍ호주ㆍ브라질 등에서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ㆍ생성되는 활성물질 5-ASA(아미노살리실릭산)의 99%를 직접 대장에 도달케 해 전신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장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 오심ㆍ구토ㆍ발열 등 기존 약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적고 장내 산성도(pH) 및 음식물 섭취 여부 등에 관계없이 일정한 약효를 나타낸다.
궤양성 대장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재발률이 높고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생활환경 및 식생활의 서구화 및 진단기술 발달로 1997~2001년 사이 진단을 기초로 한 유병율이 2배 증가했다.
종근당은 국내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05년 콜라잘을 출시할 예정이며 5년 안에 100억원 이상 매출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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