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휴대폰 부품주인 인터플렉스와 KH바텍의 1분기 실적 전망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 1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태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2%, 13.7% 증가한 873억원, 11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이후에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핸드셋 출하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판매단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으며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는 슬라이드폰 비중확대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 2분기중 노키아로의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삼성전자와만 거래한다는 리스크 요인을 불식시키며 제2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KH바텍에 대해 동원증권은 “1분기에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금속 부품 채택 비중 감소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