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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매출 1조원 시대 '임박'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이 2006년에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5일 KAI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과 비슷한 6천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수주 실적이 좋아 이르면 내년부터 매출 1조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KAI측은 "작년에 수주 실적이 안좋아 올해 매출액이 작년과 같은 6천500억원 선에서 맴돌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2조원의 수주고를 올려 내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AI는 그동안 밀렸던 고등훈련기 T-50 양산 등 군 장비와 관련해 대규모 납품을따내 2006년에는 무난히 매출 1조원 고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AI는 지난 3월 2010년 세계 10위권 항공우주업체로 도약을 위한 `New 10 10(더블텐)' 비전을 선포하면서 2007년 매출을 1조5천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KAI 관계자는 "향후 매출 1조원 이상을 꾸준히 올리려면 민수 비중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20% 정도인 민수비율을 T-50 고등훈련기 해외 수출 등을 통해 40%까지 끌어올리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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