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최대주주 올들어 지분확대

"경영권ㆍ주가 안정위해 42.58%로 0.98%P 상승"

상장기업 최대주주들이 경영권 방어 및 주가안정을 위해 올해 보유지분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 581개(관리종목ㆍ신규상장ㆍ합병ㆍ액면분할ㆍ감자종목 제외)의 최대주주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41.60%에서 지난 11일 42.58%로 0.98%포인트 상승했다.

두산과 조광피혁은 자사주 취득으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각각 29.05%포인트, 28.30%포인트 상승해 77.85%, 49.05%로 올라섰고 신성건설과 한라건설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18.56%포인트, 17.76%포인트 높아졌다.

성문전자도 친인척의 지분 매입으로 24.37%포인트가 올라갔고 고려시멘트와 수도약품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33%포인트씩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이익 소각으로 인해 지분율이 7.67%포인트나 올라갔고 현대차의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최대주주인 현대차의 지분율은 1.94%포인트, 1.72%포인트씩 상승했다.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과 LG전자의 LG, S-Oil의 아람코 지분율도 0.06∼0.43%포인트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