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연구원은 “신약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한국 제약업종의 주가수익률은 50.6%로 미국(4.2%)이나 일본(17.8%)보다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R&D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업체들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며 선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아직 제대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녹십자와 대웅제약에 대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이에 비해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가능성이 크지만 보유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이다.
목표주가는 종근당 9만7,000원, 동아에스티 15만5,000원, 한미약품 35만원, 유한양행 27만원, 녹십자 23만원, LG생명과학 5만6,000원, 대웅제약 9만6,000원 등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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