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는 9월부터 자사의 줄기세포분리기 ‘셀디스’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요실금 치료 임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전립선암으로 전립선 정제수술을 받은 후에도 요실금이 지속되는 환자에게서 셀디스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추출받아 다른 환자에게 주입해 요도괄약근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개발이 목적이다.
이디의 관계자는 “셀디스가 주로 성형외과에서 미용과 성형 목적으로 활용됐지만 이번 임상으로 비뇨기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디는 이번 임상이 성공하면 셀디스의 적용분야가 늘어나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디의 관계자는 “이미 서울과 지방 주요 성형외과 13개 병원에서 셀디스로 줄기세포지방이식을 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국내외에서 80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디는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83%(125원) 오른 2,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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