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핵심과정과 함께 청소년 수요조사를 통해 특화된 교과 과정(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소년원캠프는 이달 4회, 다문화캠프와 남북청소년캠프는 오는 10월 각 1회씩 열린다.
전국 4개 지역의 소년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희망씨앗나눔 캠프’는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별도의 보호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도전과 긍정적인 부딪침을 통해 자긍심을 함양하고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문화 비즈쿨 캠프’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50명과 비즈쿨 학교를 중심으로 모집한 초등학생 50명이 함께 1박 2일 과정으로 참여한다. 어린이들이 한 팀을 이루어 다국적기업 모의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름’이 ‘차별’이 아니라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체득하게 할 계획이다.
‘남북 청소년 캠프’는 새터민가정과 남한 중·고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과정으로 진행한다. 남북청소년이 한 팀을 이루어 팀빌딩, 기업가정신 보드게임, 남북 골든벨 등을 통해 서로의 성장배경과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북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창업아이템을 구상해 모의창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시범실시한 특화캠프 참여학생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이러한 정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 및 새터민 캠프의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 및 학생은 창업넷(www.startup.go.kr)을 통해 9월 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관련 상세문의는 창업진흥원(042-480-4464, 4465)을 통해서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